2025년 필리핀 HIV 급속 확산, 동남아 최다 증가율 경고

2025년 필리핀 HIV 급증: 아시아 최고 증가율 경고

2025년 현재, 필리핀은 아시아에서 HIV 감염 증가율이 가장 높은 국가로 지목되고 있습니다. 세계보건기구(WHO)와 유엔에이즈계획(UNAIDS)은 필리핀의 상황을 “공중보건 비상사태로 확대될 수 있는 수준”이라 평가하며 강도 높은 대응을 요구하고 있습니다.

필리핀 보건부(Department of Health, DOH)에 따르면, 2024년 한 해 동안 하루 평균 57명의 신규 HIV 감염자가 발생했으며, 전체 등록 감염자는 2025년 5월 기준 약 150,000명을 넘어섰습니다. 감염자의 70% 이상은 15세~34세 사이의 청년층이며, 주 감염 경로는 남성 간 성접촉(MSM)입니다.

태국 코로나19 재확산 현황

태국 코로나19 재확산 현황

 

주요 감염자 통계 (2025년 상반기 기준)

• 2024년 신규 감염자 수: 20,836명 (전년 대비 15.8% 증가)
• 누적 등록 감염자: 약 152,000명
• 감염 주요 연령대: 15~34세 (청년층 중심)
• 감염 경로: 남성 간 성접촉 79.6%, 이성 간 성접촉 18.5%

현지 언론 Rappler 보도 (2025년 5월)에 따르면, HIV 감염자는 10년 전보다 3배 이상 증가했으며, 특히 도시 지역 청년층 사이에서 폭발적인 확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.

확산 원인과 구조적 문제

전문가들은 필리핀 내 HIV 감염 확산의 원인을 다음과 같이 분석합니다.

• 청소년 대상 성교육 부족과 콘돔 사용률 저조
• MSM 커뮤니티에 대한 사회적 낙인
• 검사 기피 및 늦은 진단
•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된 예방 프로그램

WHO와 UNAIDS는 “정책적 간극과 정보 접근의 불균형이 청년층 감염 증가를 가속화하고 있다”고 지적했습니다.

정부의 대응 및 정책 변화

필리핀 보건부는 HIV/AIDS 국가예방전략 2023~2028을 통해 다음과 같은 조치를 시행 중입니다.

• 전국 보건소에서 무료 익명 HIV 검사 제공 확대
• 학교 기반 성교육 커리큘럼 개편
• PrEP(노출 전 예방약) 시범사업 전국 확대 중
• HIV 감염자 대상 무료 치료제(ART) 지속 제공

2025년부터는 필리핀 전역 80개 이상 공공병원과 지역 NGO가 협력하여 이동식 검사소, SNS 기반 예방 캠페인도 활발히 운영 중입니다.

PrEP와 ART 접근성 현황

• PrEP 보급: 2024년 12월부터 수도권 중심으로 확산, 2025년 전국 확대 예정
• ART(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제): 전국 200여 개 의료기관에서 무료 제공
• 치료 지속률: 약 68% (아직 WHO 권장 90%에 미달)

UNAIDS는 필리핀 정부에 치료 지속률 향상을 위한 커뮤니티 기반 추적관리 강화와 PrEP에 대한 인식 제고가 필요하다고 권고하고 있습니다.

외국인 및 장기 체류자 유의사항

필리핀에 거주하거나 장기 체류 중인 외국인은 다음 사항을 숙지해야 합니다.

• 정기적인 건강검진 및 HIV 검사 권장
• 콘돔 사용 필수
• PrEP 복용 여부 의료기관에서 상담 가능

여행자 입국 시 HIV 검사 의무는 없으나, 고위험 접촉 가능성이 있는 경우 사전 예방이 필수적입니다.

결론 및 요약

2025년 현재, 필리핀은 HIV 감염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청년층, 성소수자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. 보건 당국은 조기 진단과 예방 중심의 접근을 강화하고 있으며, 성차별과 낙인을 줄이는 문화적 변화 또한 절실합니다.

• HIV 감염자의 70% 이상이 15~34세
• PrEP·ART 확대, 교육·검사 접근성 강화 중
• WHO·UNAIDS “아시아 내 최우선 대응 국가”로 지정

보다 많은 이들이 안심하고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사회적 환경, 차별 없는 의료 시스템 구축이 앞으로의 관건입니다.

📎 필리핀 보건부 HIV/AIDS 공식 페이지 바로가기